[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 미국)가 필리핀 ‘국민 영웅’ 매니 파퀴아오(39, 필리핀)와 재대결을 치르겠다고 선언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7일(오늘), ESPN, 포브스 등 미국 유명 언론은 메이웨더의 SNS를 인용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올해 연말에 다시 맞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매니 파퀴아오와 올 연말에 다시 붙는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웨더는 “0이 9개 달린 '머니 게임'(약 1조 1,000억 원)을 또 치르겠다”면서 시기상 12월이 유력하다”고 선언했다.

뿐 만 아니라, 메이웨더는 ‘영상’으로도 리매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메이웨더는 일본 도쿄의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파퀴아오와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메이웨더는 "내 앞에 있는 사람(파퀴아오)과 연말에 붙을 거다. 기대되지 않나"라고 말했고 파퀴아오는 "벨트는 나에게 있다"며 응수했다.

이에 대해 ESPN은 "두 전설이 붙는 데 장애물이 하나도 없다. 복싱 팬들은 12월 흥미로운 매치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눈치 빠른 베팅 사이트는 이미 (리매치 성사를 확신하고) 배당률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리매치 경기가 성사되면 두 선수는 지난 2015년 이후 다시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전료(총액 2억 5000만 달러)로도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2015년 경기에선 수비에 치중한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메이웨더는 당시 기본 대전료만 1억 5천만 달러(약 1,692억 원)를 벌어 들였다. 파퀴아오 역시도 당시 천문학적인 파이트머니를 받았다. 파퀴아오는 대전료만 1억 달러(약 1,123억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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