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독 김도영)에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유미는 극 중에서 평범하지만, 평범하다고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주인공 김지영 역을 맡았다.

12일(오늘) 오후, (주)봄바람영화사 측은 "정유미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016년에 발간돼 지금까지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다. 육아로 인해 경력이 중단된 주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며 여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불평등을 조명하면서 한국 사회에 여성주의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가장 뜨거운 신인감독으로 떠오른 김도영 감독이 맡았다.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