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회동…장소는 파주 NFC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음 주 중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벤투 감독이 9월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일정을 마치고,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만날 예정인데,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이달 3일 대표팀 소집 후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 준비 때문에 김학범 감독과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처음 한자리에 모여 축구 현안을 논의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낮은 연령대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만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이끌 김학범 감독과 국가대표 차출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협조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다음 주 회동 일정으로 날짜를 조정 중이며, 장소는 벤투 감독이 사무실을 차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이번 회동에는 김학범 감독 외에 정정용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 남자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이 동석할 예정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풋볼 어워즈에 참석한다.

FIFA는 풋볼 어워즈에 각국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초청해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도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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