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9일(오늘) 오전 10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저수지인 서호에서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떠올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날 저수지 수문에서 3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산책을 하던 주민이 물 위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날 오전 11시15분께 시신을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외상이나 다툰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관계자는 “시신과 함께 발견된 소지품과 옷차림 등을 확인한 바, 노숙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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