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중국 최고 갑부인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 마윈(馬云)이 54번째 생일을 맞는 오는 10일 알리바바의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을 통한 자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4200억 달러(약 472조원)에 달하는 알리바바의 향후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의 회장직은 지난 2013년 마윈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물려받은 대니얼 장이 승계할 것으로 추측된다.

마윈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관련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오는 10일 알리바바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은퇴는 한 시대의 끝이 아닌 시작" 이라며 "교육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알리바바 이사회에는 남아 그룹에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전직 영어 교사였던 마윈은 지난 1999년 알리바바를 창립해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로 키워냈다. 특히, 마윈 회장은 400억 달러가 넘는 개인 재산으로 중국 최고 부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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