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 A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성공적인 출항을 알렸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최전방에 지동원을 두고 2선에 손흥민(주장), 남태희, 이재성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찼다.

이 날 경기의 첫 골은 이재성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 32분, 기성용이 후방에서 패스한 볼을 남태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는 순간 상대 수비수의 팔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찬 볼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하고 튀어나오자 이재성이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면서 골 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33분에는 남태희가 또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중원에서부터 혼자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 날 한국 대표팀은 볼 점유율 60%를 넘게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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