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발판 대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5일 오후 3시 23분쯤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접안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를 설치하던 근로자 6명 중 A 씨(41)와 B 씨(49), C 씨(49) 등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휴식을 위해 안전 로프를 풀고 있던 A 씨와 B 씨는 그대로 바다에 추락했고 C 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20여 분 만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5시 24분쯤 하역부두 인근 해상에서 A 씨(41)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실종자 B 씨(49)를 찾기 위해 전날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부두 하자보수 작업을 위해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노동자 6명 중 3명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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