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동준과 미국 거인 친구들이 곱창 먹방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미국 시애틀 출신 전 농구선수 이동준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온 지 13년 됐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아고 자신을 소개했다. "키는 201cm다. 국가 대표를 했는데 잘하지는 못했다. 이승준 동생으로 유명하다. 형이 대표팀에서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준은 자신의 미국 친구인 윌리엄, 브라이언, 로버트 세 사람이 묵고 있는 숙소에 깜짝 방문을 했다.
이동준의 방문에 친구들은 반가워하며 그를 맞았다.

이날 이동준은 한국을 방문한 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음식으로 곱창을 꼽았다.

이동준은 "대구에 있을 때 막창을 많이 먹었다. 흑인들, 옛날 사람들이 곱창을 먹지 않냐. 그래도 우리 곱창이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동준과 3인방은 이날 택시를 타고 곱창집을 찾았다. 네 사람은 여느 한국인들처럼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젓가락질도 금세 능숙하게 소화하며 곱창 5인분을 거뜬히 해치웠다.

곱창을 처음 접한 윌리엄은 "처음 먹어봤다"며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로버트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브라이언은 다른 친구들이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중에도 조용히 음식에만 초집중하는 고수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주문한 5인분을 순식간에 먹어치웠고 추가로 5인분을 더 주문해서 첫 곱창인 것처럼 곱창을 흡입하는 먹방을 선보였다. 10인분을 먹어치운 후에도 윌리엄은 "난 그렇게 배부르지 않아. 더 먹을 수 있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이동준은 냉면 네 그릇과 볶음밥 2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로버트는 "배부른데 맛있어 계속 먹었다"라며 흡족해했다.

이들의 먹방을 본 딘딘은 “영상을 보니 그냥 오랜만에 만난 한국 어른들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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