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인천의 주택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을 성폭행한 남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오늘) 오전,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13살 A 군 등 남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2월 인천의 한 노인정 화장실에서 여중생 13살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0일 B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유족들이 성폭행 피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군 등 2명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A 군 등은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의 이른바 '촉법소년'에 해당해, 경찰은 해당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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