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다저스)이 복귀 3경기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 날 다저스가 7-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127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7일(오늘)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공 86개를 던지며 1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27에서 2.38로 소폭 상승했다.

이 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헌터 렌프로와 에릭 호스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 선두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스틴 해지스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유격수 땅볼과 삼진 2개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아쉬운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3회 초 1사 후 마이어스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이 공을 푸이그가 더듬는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후속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 타자 2명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류현진은 6회 마운드에 오르고 2사 후 연속 2안타를 맞자 교체됐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바에스가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투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3회말 공격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5회말 2사에서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류현진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무려 1516일 만이다. 류현진은 시즌 타율 0.250로 상승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 날 승리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3연전을 모두 잡았다. 그리고 다저스는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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