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4번 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한국시간으로 25일(오늘)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 출루해, 개인 최다인 3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 3득점을 올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이 날 도루까지 성공시킨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 날 0-0으로 맞선 2회말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헥토르 벨라스케스의 2구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최지만은 1사 1,2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에 성공했고 카를로스 고메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3-2로 쫓긴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최지만은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로 홈 베이스를 밝아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드류 포머란츠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후속타자 아다메스의 중월 홈런으로 또 다시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6회엔 유격수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고, 이후 더는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이 날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상대로 10-3으로 완파하며 6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68승61패가 됐고, 같은 지구 1위인 보스턴은 90승4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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