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정글의 법칙'에서 병만족이 바다거북이 보호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 바지선을 탄 병만족은 거북 국립공원인 셀링안 섬에서 하선했다. 셀링안 섬은 1년 365일 바다거북이 찾아와서 산란하는 곳으로 병만족은 이곳에서 바다거북의 알을 포식자들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받았다.

그들은 관리자로부터 바다거북 알을 다루는 법 등을 안내받으며 모래 구덩이 속 부화장에 알을 조심스레 집어넣으며 바다거북 알과 교감했다.

이날 바다거북이 알과 인연을 맺게 된 병만족들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솔미는 “시작은 신기했는데 나중에는 감동이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말했고 옹성우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보호 본능을 일으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바다거북 알을 부화장으로 옮긴 병만족들은 진짜 부모가 된 마음으로 부화장 팻말에 직접 글씨를 남겨 입양을 기록했다.

52일 후, 알에서 부화한 새끼 거북은 바다로 나가며 그들의 생존을 시작했다.

박성광은 ”거북이들이 많이 살아서 다시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고, 김병만은 ”공존을 배우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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