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이하늬가 미국 최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6일 이하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하늬가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암 모리스 엔데버(WME)의 필립 선(Phillip Sun)과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의 대표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13일 이하늬를 “진정한 미스 코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를 수상했고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도 선정됐다.

그녀는 한국 전통 음악 학위 보유자일 뿐 아니라 영어 실력도 수준급으로, ‘조작된 도시’, ‘침묵’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관계자들이 다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해 온 이하늬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왔다. 할리우드 에이전시들의 제안을 수차례 받은 뒤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쳤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WME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로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배두나가 소속돼 있고 AIG에는 배우 공리와 양자경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하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이하늬는 지난 2017년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녹수 역으로 2017 제10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여자 최우수상, 제1회 더서울 어워즈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MBC 연기대상 월화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 영화 ‘부라더’와 ‘침묵’에서 극과 극의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한편 이하늬는 최근 영화 ‘극한 직업’의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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