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경남 마산의 한 파출소에서 50대 경찰관이 탈의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마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2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파출소 탈의실에서 A(51) 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마산 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A 경위가 출근해 10분 후 1층 간이 무기고에서 근무 때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을 수령하고 탈의실로 향했다고 밝혔다.

마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 경위는 사고 당시 탈의실에 혼자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총성이 들리자 탈의실 밖에 있던 동료 경찰들이 구조 작업을 하면서 소방서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 경위의 권총에서 공포탄 한 발과 실탄 한 발이 발사됐다며 정 경위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경위가 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해 38구경 권총을 수령한 뒤 탈의실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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