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최원태(21·넥센 히어로즈), 장필준(30·삼성 라이온즈), 황재균(31·KT 위즈),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13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부상 등을 이유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선수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따라 투수 차우찬(31)과 정찬헌(28·이상 LG 트윈스), 3루수 최정(31·SK 와이번스), 외야수 박건우(28·두산 베어스)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대신 최원태, 장필준, 황재균, 이정후가 발탁됐다.

한편, 넥센의 최원태는 올 시즌 최고의 우완 투수 중 한 명으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129⅓이닝을 던지면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리그 다승 3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삼성 우완 셋업맨으로 뛰고 있는 장필준은 46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며 4승4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장필준은 7월 이후 등판한 17경기에서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KT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은 올해 타율 0.291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낙점됐다.

그리고 이정후는 올해 80경기에서 타율 0.369 5홈런 43타점 8도루 61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 날 선동열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며 "그 중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동열 감독은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로 소집된 뒤 잠실구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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