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가수 김건모가 맞선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의 맞선 현장이 전파를 탔다.

앞서 가수 이무송이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던 김건모는 이 날 이무송의 주최로 맞선을 봤다. 이무송은 "건모와 어울리는 배우자감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모는 성공적인 맞선을 위해 태진아, 이무송 등 큰형님들의 코치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태진아, 이무송의 상반된 맞선 코치에 대해 김건모는 "두 분이 너무 상반 된다"며 "제 스타일로 할게요"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20년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한 여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건모는 "'핑계'를 부를 때 한 여자를 사랑했다"며 "그 여자와 2년간 연애를 했지만, 그녀를 잊기 위해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김건모는 "그녀를 만나자마자 당당하게 손잡고 다녔다. 그런데 소속사에서 '사랑이냐, 성공이냐' 물어봐서 성공이라고 말하고, 소속사 몰래 만났다"면서 "그 후에 그녀가 유학을 가고 헤어졌다. 한동안 잊지 못했다. 내 앨범 사랑얘기는 그녀의 얘기였다"고 고백했다.

한편, 곧이어 소개팅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소개팅녀의 실루엣이 얼핏 드러나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특히, 신동엽은 "언듯 봐도 (김건모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맞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건모가 과연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맞선을 이끌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건모의 맞선 이야기는 다음 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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