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유망주 이강인(17)이 프리시즌에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것은 물론, 1군 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비록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이강인은 홈구장 메스타야에서의 데뷔전은 물론, 데뷔골 까지 터트리며 스페인 매체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12일(오늘) 새벽 4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날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고, 후반 4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3분 이강인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에 활약에 대해 스페인 매체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어리고 뛰어난 한국 유망주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면서 “메스타야에서의 꿈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 그리고 첫 경기에 골을 넣고 매우 기쁘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준 코치진, 동료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달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공식발표 하며 “이강인은 1군 선수단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후 이강인은 스위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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