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소방 수난구조용 보트가 전복돼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12일(오늘)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됐다. 수난구조용 보트에는 당시 대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오 모(37)소방장과 심 모(37)소방교가 실종됐다. 다른 한 명은 뒤따르던 제트스키를 탄 소방대원에 의해 자체 구조됐다. 구조된 직원은 큰 부상 없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대원들은 전복 사고가 나기 30분 전인 이 날 낮 12시 57분께 해당 지역 군 초소로부터 '민간 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가 구조대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대응 1단계(전 직원 비상소집)를 발령했다. 또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출동한 헬기 4대와 장비 12대, 소방 및 군·경찰 등 200명이 나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난본부 측은 "실종 지점의 물살이 빨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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