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와 한 소녀의 특별한 인연 공개됐다.

지난 12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비틀즈의 쉬즈 리빙 홈(She's Leaving home)에 얽힌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지난 1967년 발표된 비틀즈의 8집 정규 앨범 수록곡인 '쉬즈 리빙 홈(She's Leaving Home)'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곡의 가사는 가출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고, 소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의 심정과 사랑을 받지 못해 가출을 감행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음반 등 무려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고 영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던 1997년, 한 여성이 자신이 이 노래의 주인공이라고 고백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폴 메카트니는 당시 청소년 가출이 많았던 영국에서 한 기사를 보고 작곡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폴 매카트니는 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곡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 소녀는 인터뷰를 통해 노래 가사와 실제 상황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소녀는 성공한 부모덕에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못해 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에 굶주렸던 소녀는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됐고, 두려움에 짧은 메모를 남겨둔 채 집을 떠났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