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기도 하남에서 한 50대 여성이 몰던 BMW 320d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50대 여성은 주차요금을 계산한 뒤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맞은편에 있던 1층 약국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씨(여·57)와 약국 직원 장모씨(여·45)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약국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약국 유리문이 완전히 부서졌고, 진열대 등 내부 집기도 파손되면서 약 300만원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요금을 정산한 뒤 차단기가 열리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뒤로 밀리자 당황해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급가속해 도로를 건너 맞은편 약국 외벽을 들이 받고 건물 안까지 돌진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이 씨가 마지막 순간에 브레이크로 옮겨 밟은 것으로 보아 '운전 부주의'로 판단하고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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