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최근 발생한 BMW, 에쿠스 차량의 화재 사고에 이어 이번엔 아반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 방음터널 인근에서 달리던 A 씨(68·여)의 아반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 여 만에 진화됐으나 아반떼 차량의 보닛 부분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윤전자 A 씨는 "경북 안동에서부터 운전을 했다. 광교 방음터널 인근에서 갑자기 차량 앞 보닛 부분에 연기가 발생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화재 차량의 사진을 보면 엔진오일 캡(뚜껑)과 엔진 필러가 없는 상태다. 이 부품은 철재여서 화재에도 타지 않는데 사라진 것으로 보아 차량 정비 과정에서 실수로 이 부품을 끼우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추측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전남 담양군 광주 대구 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에서 달리던 SM5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차량 화재사고로 인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며 사고차량 전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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