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뼈아픈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삼성에 9대 6으로 패배했다.
이 날 LG는 2회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삼성에 4대 1로 앞서 나갔지만, 5회 선발투수 배재준의 송구 실책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삼성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 차, 턱 밑까지 쫓겼다.
이어 6회에 동점을 허용한 LG는 8회에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범하며 발목이 잡혔다. 노아웃 2루 상황에서 삼성 김헌곤의 희생 번트 때 프로 데뷔 후 이 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2루수 양원혁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아 노아웃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삼성 김성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삼성이 역전했다.
LG는 9회 3점을 더 내주고 최종 9대 6으로 지면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는 6위 삼성과 승차가 없어져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한편, 이 날 4위 넥센은 한화를 16대 5로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고, 롯데는 안중열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앞세워 KIA를 11대 4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선두 두산은 KT를 4대 2로 누르고 70승 고지에 올랐고, NC는 선발 구창모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K를 6대 3으로 이겼다.
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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