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로 잘 알려진 배우 김혜정이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 루머를 언급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8년차 연기자 김혜정의 인생이야기가 다뤄졌다.

이 날 방송에서 김혜정은 “과거 사망설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라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혜정은 “공중 매체가 굉장히 나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혜정은 “사람의 인기를 이용해서 대중들로 하여금 현혹시키고 자꾸 클릭하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정은 “김혜정이라는 배우가 저 말고 또 한분이 더 있다. 그분이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 분 사진을 올려야하는데 제 사진을 올려서 그렇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혜정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 날 김혜정은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김혜정은 지난 2002년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정은 당시에 대해 “많이 힘들었다.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5~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혜정은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 뿐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딜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우 김혜정은 지난 1981년 MBC공채 탤런트 14기로 데뷔해,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 역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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