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개그맨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와 관련해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김재욱, 박세미 부부는 시부모와 함께 MBC'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해왔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비친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의 가정의 모습은 출산 문제, 아들 내외 가정사 등에 간섭하는 시부모와 고부갈등으로 힘겨워하는 아내 박세미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답답한 남편으로 남편 김재욱이 방송됐다.
이에 김재욱 가족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비난 여론이 깊어지자 김재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구나.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을 텐데 본격적으로 해명해 나가야겠네요"라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욱은 "본격적으로 해명해나가겠다"며 "같은 방송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저희 가족이 너무 착했다"라고 토로했다. 김재욱은 이어 "나는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다", "부모님 한테서 독립했다",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집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방송 섭외 전 제왕절개 확정" 등 방송과 다른 사실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김재욱은 "저를 아는 분들은 잘 아실 것"이라며 "비혼 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다. 우리 집 때문이라고.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받으신 분들 죄송하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개그맨 김재욱은 10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출신 박세미와 지난 2013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아내에 대한 배려 없는 김재욱의 모습과 시부모와의 갈등하는 박세미의 모습 등이 방송에서 비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결국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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