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수요미식회'에서 여름철 음식 '보리굴비' 특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오전 12시 2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에서는 배우 김영호와 임정은,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했다.

이날 황교익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러운 공식으로 '여름철 음식'은 보리굴비다, 가 성립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임정은은 "여름 하면 딱 떠오르긴 한다. 얼음 띄운 녹찻물에 밥을 말아서 한 입 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입도 개운한 환상의 조합이다"라고 했다.

또한, 전현무는 "차가운 녹찻물에 뜨거운 밥을 말아 쫀득하게 먹는다"라고 밝혔고 홍신애는 "따뜻한 밥을 말아 숭늉처럼 즐긴다"라고 전하며 "왜 녹찻물에 말아먹을까"라는 의문에 대해 "90년대 중후반에 보리굴비와 녹찻물을 함께 파는 식당이 등장했다. 일반적인 숭늉이나 물보다는 개운한 향과 맛이 있고 요리처럼 느껴지는 녹차를 팔기 시작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리굴비에는 보리가 없는데 왜 '보리굴비'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가 오갔다. 미주는 "어릴 때 생각에는 굴비가 보리를 먹고 자랐거나 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정은은 "보리를 넣고 숙성시킨 것이라 보리굴비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홍신애는 "임정은 씨가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예전에는 딱히 생선을 보관할 곳이 없어 굴비를 보리가 든 장독에 보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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