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7일 배우 류수영이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연출 김빛나·최지민, 이하 ‘여성시대’)에서 여름휴가 중인 양희은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배우 류수영은 “오랜만에 라디오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다. 무엇보다도 ‘진짜 사나이’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경석이 형과의 진행이어서 자신도 기대가 크다”라며 스페셜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경석은 “류수영 씨의 인생 드라마 중 한 편이 아닐까 싶은데 박하선 씨와 함께 출연해서 거기서 사랑을 싹틔운 드라마”라며 돌발 퀴즈를 출제했다.

이에 류수영은 “그때는 그냥 선후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경석은 “틔울 느낌만 주고”라고 말을 바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류수영은 “그땐 그냥 좋은 친구라는 아련한 느낌만 가지고 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정답은 드라마 ‘트윅스’다."라며 "저는 강력계 형사여서 총을 차고 뛰어다녔다. 남성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첫 형사 역할이라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박하선 씨는 제 약혼녀였고, 미혼모로 나왔다. 딸의 친아버지가 이준기 씨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경석은 류수영에게 “박하선 씨와 이준기 씨의 러브신에 대해 기억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류수영은 “별로 안 나왔다”면서 “저는 안 봤다. 기억에 없다. 그런 불필요한 기억들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박하선과 호흡을 맞춘 류수영은 이후 2017년 1월 박하선과 결혼해 그해 8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MBC 여성시대'의 안방마님 양희은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워 10일부터 다시 청취자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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