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신포시장 돈말이집에 독설을 내뱉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인천 신포시장 편으로 꾸며져 청년들의 요식업 창업을 돕기 위해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요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 돈말이집을 찾았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돈말이 버섯과 제육밥 튀김이었다. 돈말이 버섯은 대패 삼겹살로 새송이버섯을 말아 구워내는 방식으로 조리됐으며 제육밥 튀김은 제육볶음밥에 치즈를 넣어 튀겨내는 음식이었다.

백종원은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시중에서 파는 소스다", "겉보기엔 그럴싸한데 버섯에서 나온 물 봐라. 나름대로 구웠지만 버섯이 아직 안 익은 거다. 먹고 욕했을 거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돈말이 버섯을 맛본 후 "그림은 좋지만 통으로 먹으면 골 때린다. 바삭한 식감과 육즙은 잠시다. 입안에서 버섯이 씹히는 게 거북하다"며 "누가 사 먹냐. 이건 안 된다"고 심각한 혹평을 던졌다.

또한 백종원은 제육밥 튀김을 맛보면서 얼굴을 찌푸리며 음식을 뱉었다. 백종원은 "이게 무슨 맛이냐. 튀김은 뭘 튀겨도 기본은 하는데 돼지 냄새가 확 올라온다. 맛이 거지같다"며 인상을 썼다.

시식에 나선 MC 김성주와 조보아도 먹지 못한 채 뱉어냈다. 백종원은 "음식을 못하는 사람을 똥손이라고 하지 않나. 똥손만 아니라 똥입도 있다. 40점도 안 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