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지난 28일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진행한 '깜짝 팬미팅'에 상당히 많은 멕시코 팬들이 몰려들었다"라며 "한 멕시코 팬은 멕시코 전통모자인 솜브레로를 선물로 줬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2-0 대이변을 만들었고, 그 결과 멕시코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멕시코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팀원들과 함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휴식일을 맞아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LA 한인타운을 찾았다.

손흥민은 현지 축구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는데, 이 자리엔 적잖은 멕시코 팬들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AC밀란과 ICC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떠나 김학범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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