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헤일은 지난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첫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리를 차지했다. 선발투수 헤일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한화는 5-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3위 한화는 55승 1무 41패가 됐다.

특히 이 날 헤일은 볼넷 없이 빠른 승부를 한 덕에 65구만 던지고도 6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헤일이 허용한 2안타는 번트안타와 내야안타 밖에 없었다. 헤일은 최고 151km짜리 직구를 뿌렸고, 변화구는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130km대 슬라이더와 120km대의 체인지업은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처럼 헤일이 호투하는 사이 한화는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서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3회말 제러드 호잉과 5회말 이성열의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