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24일(오늘)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섭외 받고 너무 부끄러웠다. 뭘 하고 살았다고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나와서 제 이야기를 겁 없이 하나 송구스러운 것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정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39살에 시작했다"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요리를 연구했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렇게 불러주신다. 저는 그냥 15년 동안 밥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요리 연구했다고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저보고 아무도 예쁘다고 안 하고 뭐 잘한다고 안 하지만 요리를 해놓으면 잘했다고 하니까 신나서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요리 학교를 다닌 적도 없고 전공한 적도 없다"면서 "레시피를 식구들 입맛에 맞게 바꿨다. 레시피가 1000여 장이 만들어졌다"며 사람들에게 요리를 가르칠 수 있었던 계기도 설명했다.

특히, 이혜정은 “어느 날 남편과 크게 싸웠는데 남편이 넌 머릿속에 든 게 뭐냐고 독설을 했다. 근데 진짜 생각하니까 15년 열심히 돈 아껴서 적금 붓고 산거 말고는 이혜정으로 살아온 시간이 없더라. 그러다 번뜩 요리를 가르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진행자들이 목표를 묻자 이혜정은 "가슴이 따뜻한 요리사를 만드는 요리학교를 만드는 게 제 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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