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이 스페인 명문클럽 발렌시아와 8000만유로(약 10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8000만유로"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오는 일요일부터 스위스 크란스 몬타나 전지훈련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 2017년 11월, U-19 발렌시아 B팀에 첫 소집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교체 출전을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이강인은 1군 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뿐 만 아니라 이강인은 U-19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지난 6월 툴룽컵에 참가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의 1군 데뷔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옵션을 포함시켰다는 이야기가 스페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가 이번 재계약 발표를 하면서 이강인이 프리 시즌 1군 훈련에 합류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에 1군 데뷔도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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