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6일 오후 한국 조폐공사가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판매하면서 한국 조폐공사 쇼핑몰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폭주했다.

한국 조폐공사는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정상회담’ 기념을 위해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제작해 금·은·동메달 3종류로 나눠 판매를 시작했다.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 앞면에는 한반도를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이 새겨졌고 뒷면에는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회담 당시의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문구가 슬로건의 서체 그대로 담겼다.

조폐공사 측은 “남북 두 정상이 기념 메달에 나란히 담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15.55g)과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황동 메달(구리 65%와 아연 35%, 중량 30g) 등 총 3종으로 금메달은 부가세를 포함해 119만 원 3000개, 은메달은 8만 9000원 3만 개, 동메달은 3만 2000원 5만 개가 한정 제작된다.

판매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 조폐공사 쇼핑몰과 현대 H몰, 더현대 닷컴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부산은행과 우체국, 풍산화동양행에서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16일 오후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의 판매 소식이 전해지자 조폐공사 쇼핑몰은 이용자가 폭주해 접속이 불가능하다. 또한 H몰, 더현대 닷컴에서 금메달은 이미 품절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고 싶었는데 금", "와 비싼데 벌써 품절이라니", "동이라도 사야겠다", "접속 왜 안 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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