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허정은의 연기는 역시 남달랐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에서 아역배우 허정은이 어린시절 ‘고애신’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허정은은 14일 방송됐던 3회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깊이감이 남다른 눈빛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가득 매웠다. 어린 애신이 어린 동매 (최민영 분) 와의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지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바.

이어 15일 방송됐던 4회에서 만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란스러워진 거리 속에 잠시 머물렀던 어린 애신은 이 거리의 광경을 숨어서 지켜보던 만신창이가 된 어린 동매와 눈이 딱 마주쳤고 동시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두 사람 사이를 에워쌌다.

이후 어린 동매를 자신의 가마에 태워 그 곳을 빠져 나올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 이것이 그들의 인연의 시작이자 어린 애신에게는 어른이 될 때까지 큰 상처로 남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허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3회와 4회 속에서 대사 한 구절, 눈빛 하나에 그녀가 가지고 있는 탄탄한 연기내공을 십분 발휘해 굵직한 임팩트를 선사한 것은 물론 극 안에 진한 여운까지 남겨주며 ‘명품아역’다운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