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신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 볼넷으로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며 1923년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가 작성한 개인 최장 연속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미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인 종전 스즈키 이치로의 43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갈아치운지 오래며 현역 빅리그 신기록인 앨버트 푸홀스와 조이 보토의 48경기 출루 기록도 뛰어넘었다.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은 과연 어디까지일지,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1회 볼넷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간데 이어 3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0-1로 끌려가던 8회에는 상대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으며 타율은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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