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코미디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나아갈 JDB스퀘어가 개관을 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JDB엔터테인먼트 ‘JDB스퀘어’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JDB엔터테인먼트 이강희 대표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조윤호, 박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희는 JDB스퀘어 개관에 대해 “숙원 사업인 극장을 개관하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지망생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망생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 코미디언을 꿈꾸는 친구들이 설 곳이 없다. 검증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코미디 콘텐츠를 만들어도 선보일 곳이 없어서 3년 동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JDB스퀘어는 코미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120석 규모의 극장 카페 펍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박나래의 나래바를 콘셉트로 한 카페와 펍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김대희가 극장장을, 조윤호가 부극장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JDB스퀘어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코미디를 공연할 예정이다.

JDB스퀘어 오픈을 기념해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문규박, 박영진이 출연하는 옴니버스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인다.

또한 JDB스퀘어에서는 코미디 공연 뿐 아니라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도 이뤄진다.

유튜브채널 김준호의 ‘얼간김준호’, 홍윤화와 김민기의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김민경의 ‘민경장군’, 권재관의 ‘재관둥이’ 등의 촬영 장소로 활용된다.

이강희 대표는 “스탠드업만을 위한 공연장은 아니다. 다양한 코미디 장르를 실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식 콩트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개그콘서트’와 ‘코미디 빅리그’가 현재 정점에 있다. 외국에 가도 한국식 코미디 칭찬을 받는다. 그동안 모든 친구들이 콩트를 주로 해서 다른 코미디가 각광받지 못했다. 구글에서 치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다른 장르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그는 "‘농담’을 중점으로 코미디 영역을 더 확장하고 싶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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