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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가지고 의사 찾아가 망치로 위협

40대 남성,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가지고 의사 찾아가 망치로 위협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8.07.10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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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을 품고 망치를 들고 병원에 찾아가 진료 중인 의사를 위협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오늘) 오후 강릉경찰서는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5분께 강릉의 한 병원에 찾아가 이 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B(46)씨를 망치로 위협한 뒤 주먹으로 B씨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진료실로 들어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휘둘렀고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망치가 부러지자, 의사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이를 막는 다른 의료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사건 당시 의사 B씨는 진료실에서 다른 환자를 진료하던 중이었다.

조사결과 A씨는 국민연금공단이 장애등급을 3등급으로 판정해 장애수당이 줄어들자,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의사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9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단순히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감정적 폭력행위가 아니라 진료의사에 대한 살인미수로 봐야한다”며 “가해자가 휘두르던 망치가 부러지지 않았다면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균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 및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반복되는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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