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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하철 사린테러'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23년 만에 사형 집행.

일본 '지하철 사린테러'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23년 만에 사형 집행.

  • 박진우 기자
  • 승인 2018.07.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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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옴 진리교 전 교주 아사하라 쇼코(63)의 사형이 집행됐다.

6일 NHK는 1995년 사상 최악의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으로 세상을 경악하게 한 일본 신흥종교 단체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등 7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아사하라를 비롯한 옴 진리교 전 간부 등 13명은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날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이뤄졌다. 1995년 5월 아사하라가 체포된 지 23년 만이다.

옴 진리교는 1984년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신설한 신흥종교로 아사하라 전 교주는 "내가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명분으로 옴 진리교를 개설했다.

또한 아사하라 쇼코는 자신이 예수와 부처의 환생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하라는 1989년 사카모토 변호사 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나가노(長野) 현 마쓰모토(松本) 시 사린 사건, 1995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로 2006년 사형 판결을 받고 도쿄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이노우에 요시히로(井上嘉浩), 하야카와 기요히데(早川紀代秀) 등 옴 진리교 전 간부 6명도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

특히 1995년 3월에 일으킨 '지하철 사린 테러사건'은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13명을 죽이고 5800명 이상(일본 공안 조사청 집계)을 다치게 해 일본 열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종말론을 신봉하던 이 단체의 신도들은 몇 차례 저지른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수사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아사하라의 지시로 이런 테러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라와 그 간부들이 형장에서 사형에 쳐해졌지만 옴 진리교의 교리를 이어갈 '알레프'라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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