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영화 '마녀'가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 2')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개봉해 2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마녀'는 개봉 이틀 만에 11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탐정 2'를 밀어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 (주)영화사 금월)는 지난 28일 9만 4천415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22만 4천244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탐정 2'는 6만 8천150명, 누적관객수 241만 533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하락했다.

영화'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기존의 시리즈물은 첫 개봉작이 흥행해 그에 따라 다음 시리즈물이 제작됐던 반면에 영화'마녀'는 흥행 여부와는 관계없이 처음부터 기획부터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이다.
흥행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영화가 없겠지만 시리즈물의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영화이기에 부담감이 더욱 컸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마녀'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잠재우며 첫 편부터 박스오피스 1위라는 쾌거를 이뤄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마녀'는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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