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아빠 본색'에서는 프러포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 본색'에서 문희준이 소율을 감동시켰던 결혼식 전날 프러포즈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양가 어머니들과 함께 딸 로시를 데리고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로시를 위해 어린이 뮤지컬 관람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다가 두 사람은 결혼 전 연애시절을 떠올리게 됐고 자연스레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
도성수는 "연극 보고 오던 날 프러포즈한 것 기억나?"라고 물었으나 홍지민은 "반지 없는 프러포즈는 프러포즈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며"그렇게 얼렁뚱땅 프러포즈하는 사람이 어딨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은 도성수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라고 도성수에게 물었다.
도성수는 "연애 시절에 아내와 함께 본 연극에서 프러포즈 장면이 있었다. 저는 그 장면이 너무 인상이 깊어서 그걸 따라 하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런데 아내는 장난으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영훈은 옆에 있던 문희준에게 "소율 씨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문희준은"결혼 준비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같이 준비를 해야 하니까 항상 붙어 있었다. 아내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를 하고 그럴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결혼 전날이 돼 버렸다. 그래서 (소율에게) '한강에 치킨 먹으러 가자'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리고 이벤트 업체에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고, 영상편지로 프러포즈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박지헌은 "업체의 힘을 빌린 거네"라거 깐족대자 문희준은"너 너무 얄미운 멘트였다"라고 눈을 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지민은 딸인 로시에게 "아빠가 프러포즈를 제대로 한 것 같아? 안 한 것 같아?"라고 물었고, 이에 로시는 "안 한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홍지민은 로시에게 "그럼 아빠가 엄마에게 프러포즈를 다시 해애 할까. 안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로시는 아빠 도성수를 똑바로 쳐다보며 "엄마한테 프러포즈 다시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