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수미네 반찬’ 배우 김수미가 김수미표 간장게장 비법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는 "내 스타일대로 담는 것은 처음"이라며 방송 최초로 자신만의 간장게장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말해 셰프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자 방송인 장동민은 “뭐 빼고 알려주시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에 김수미는 “이젠 게장 사업 안 하지 않느냐”라며 게장 레시피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수미는 게 2마리 기준으로 물 2.5리터에 황기, 대추, 대파 뿌리, 양파, 사과, 월계수 잎, 말린 홍고추,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 등을 넣고 30분 정도는 중불, 이후 약한 불로 1시간 정도를 끓였다.

이후에 밴댕이와 멸치, 고추씨, 통후추를 넣고 20분 정도 더 약불에서 끓인 뒤 밴댕이와 멸치만 먼저 건져냈다.

김수미는 처음부터 밴댕이와 멸치를 넣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넣으면 써서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수미는 끓인 육수에 양조간장을 500미리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뜨거운 상태에서 매실액 2큰술과 소주 1큰술, 사이다 2큰술을 넣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사이다를 넣어요?"라며 의아해했고 김수미는 "이게 내 비법"이라며 "동치미 넣을 때도 사이다를 약간 넣지 않냐"라며"그래서 게장에도 넣어봤더니 맛이 좋더라"라며 “사이다가 게의 비린 맛과 떫은맛을 잡아준다”라며 사이다를 넣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잘 씻어놓은 게를 배가 하늘을 향하게 용기에 담은 뒤 그위에 차갑게 식힌 간장 육수에 붓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3일 후 다시 간장만 끓여 다시 부어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수미와 함께 게장을 만들어 본 출연진들은 이후 김수미가 미리 만들어놓았던 간장게장을 시식했다.

게장을 먹은 최현석 셰프는 옛날 외할머니가 해주던 맛이 난다"라며 감탄했고,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 셰프는 “왜 선생님이 유명하신지 지금 이해했다"라며 "깜짝 놀랐다”라고 게장 맛에 감격했다. 또한 노사연은 간장 게장맛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날 울게 만든다"라며 행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