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호는 향년 51세의 나이로 지난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한 50대 용의자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고,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협박한 뒤 실제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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