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헝가리에서 '음악 천재' 헨리가 생애 첫 솔로 버스킹에 도전했다.

오늘(15일) 밤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헨리가 포르투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헝가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헨리는 멤버들이 자고 있는 아침, 가장 먼저 일찍 일어나 다양한 악기를 챙겨 버스킹 장소로 이동했다.

그러나 출근 인파로 가득찬 도심 광장에 도착한 헨리는 멤버들 없이 버스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헨리는 곧 야심 차게 준비해 온 루프스테이션을 꺼내들었다.

루프스테이션은 노래 한 곡의 반복 재생되는 구간에 다양한 소리를 쌓을 수 있는 장치로, 멤버들과 공연을 할 때와 달리 음향이 풍부하지 않을 것에 대비한 헨리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였다.

이에 지나던 행인들은 하나 둘씩 가던 발길을 멈추고 음악소리에 모여들었다.

이에 자신감을 회복한 핸리는 바이올린,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헨리 표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헨리의 신들린 연주에 관객들은 마지막 곡인 god의 '길'이 끝날 때까지 헨리의 공연에 박수로 화답했다.

헨리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버스킹 이유를 밝히며 "오랜만에 내가 왜 음악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버스킹 소감을 밝혔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헨리의 헝가리에서의 첫 솔로 버스킹 현장은 오늘(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