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인터뷰 논란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14일(오늘) 오후 이재명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인터뷰 보고 실망하신 분 많으시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재명 당선인은 "시간 지나니까 제가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많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당선인은 "굳이 변명하자면 앞서 (언론에) 호되게 당한데다가, 사실 언론사와 미래 지향적 이야기를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단 한 군데도 예외 없이 다 과거 얘기, 근거 없는 얘기를 해서 제가 좀 언짢았다"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방송사에서) 그거 절대 안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그러고,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했다"라면서도 "제 부족함이다. 같이 오신 분들한테 미안하다. 이건 (내가) 수양해야죠"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에서는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당선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날 김수진 기자는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며 선거 막판 불거졌던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재명 당선인은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서둘러 말하며 이어폰을 스스로 빼고 갑작스레 인터뷰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