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아침마당'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비혼주의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8일(오늘) 오전 방송된 KBS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코너에서는 '나도 홀로 산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 날 패널로는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 아나운서 태희경, 전 운동선수 심권호, 가수 금잔디, 이호섭, 장미화, 음악평론가 윤중강, 방송인 엄용수, 임오경, 전원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아직은 비혼주의자다. 대학교 때 미팅을 한 번도 안 해봤고, 남자친구를 두 번 정도 사귀어봤다. (그런데 사귈 때마다) 족쇄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금잔디는 "14년 전 얘기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내가 저 친구한테 뭐하고 있는 지 보고하는 게 싫었다. 충분히 혼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이 상태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잔디는 "게다가 대시하는 남자도 없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정민 아나운서가 "말이 안 된다. 금잔디 씨 예쁘고 노래 잘하고, 이런 여성을 그냥 둘리가 없다"라고 말하자, 금잔디는 "제2의 장미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지난 2000년 1집 앨범 ‘영종도 갈매기’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는 금잔디는 전국 무대를 누비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히트곡으로는 ‘오라버니’, ‘일편단심’, ‘천년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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