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싱가포르의 로열 플라자 호텔에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메뉴가 출시되어 화제다.

로열 플라자 호텔의 주방장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를 개발, 8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시된 메뉴에는 한국과 미국의 요소를 적절히 혼합해 두 나라의 화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햄버거 패티에는 다진 닭고기와 김치를 넣었고, 햄버거를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로 장식했다.

또 사이드 메뉴로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밥과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프렌치프라이를 제공한다. 음료는 전통적인 미국 아이스티에 한국 유자청을 곁들였다.

가격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을 기념해 아이스티가 6 싱가포르달러(4810원), 햄버거가 12 싱가포르달러(9621원)로 책정됐다.

이 햄버거는 로열 플라자 호텔에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10일부터~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 센토사 섬 및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까지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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