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황찬성이 뮤지컬 ‘스모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황찬성은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뮤지컬 ‘스모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나이는 27세지만 14살에 머물러 있는 순수한 ‘해’ 역을 맡아 매 회차마다 소름돋는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공연 전문 매거진 ‘씬플레이빌’과 화보 인터뷰를 진행한 황찬성은 ‘스모크’에 대한 애정과 깊이있는 작품 해석을 들려줬다.
 
국내 첫 뮤지컬로 ‘스모크’를 선택한 것에 대해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거든요. 이 사람은 왜 이러지? 왜 이렇게까지 하지? 이 사람은 왜 이렇게까지 아픈거야?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상에 대해 조사를 해본 다음 다시 대본을 읽어봤더니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라는 이유를 전했다. 
 
시인 이상의 자아 중 하나인 ‘해’를 연기하는 건 황찬성에게도 대단한 도전이었다. ‘해’는 순수함부터 절망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감정 변화를 보이는 인물로 수준급의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황찬성은 “기억, 아픔, 고통... 해는 이 모든 것을 다 떼어낸 다음 원래 가지고 있었던 순수함이라는 주체만 남아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인물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제가 맡게 될 캐릭터의 매력보다도 작품 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는 걸 좋아해요”라는 소신을 밝혔다. 
 
뮤지컬 ‘스모크’는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7월 15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황찬성은 오는 6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안방극장에 찾아올 예정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한 훈남 사원 ‘고귀남’으로 분한다.
 
뮤지컬과 드라마 등 배우로서의 활동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는 황찬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씬플레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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