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홍일권이 홍가락으로 거듭났다.

29일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 홍일권은 불청 멤버들에게 색소폰을 연주하기 위해 가방을 열었다.

평소 기타는 물론 색소폰까지 다재다능한 악기 연주 실력을 갖춘 그였다. 그런데 색소폰을 살펴보던 홍일권은 색소폰의 부품이 부러진 것을 뒤늦게 확인한 후 “억장이 무너진다”며 속상해했다.

그것은 방을 정리하기 위해 가방을 들었던 최성국이 색소폰 가방이 열린 줄 모르고 가방을 들었다가 색소폰이 떨어져 부품이 부러졌던 것.
이를 안 최성국은 홍일권에게 너무 미안해했다.

홍일권은 괜찮다고 최성국에게 말하고 결국 색소폰을 본드를 붙여서 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색소폰을 수리하던 홍일권의 손가락에 본드가 묻어 손가락 두 개가 붙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본 청춘들은 구급차를 불러야 하나 고민하는 가운데 김부용이 기지를 발휘해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휘발유를 사 왔다. 조심스레 휘발유를 붙은 손가락에 살살 부은 다음 기다리니까 홍일권의 손가락이 떨어졌고, 그제야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김광규는 “색소폰 쇼 대신 손가락 쇼였다” “이런 개인기는 아무나 못 갖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홍일권은 졸지에 ‘불청’의 ‘홍가락 형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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