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가수 션이 자신이 오랫동안 수집한 신발들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정혜영, 가수 션 부부가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정혜영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션의 외조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션은 아내의 배우 생활을 적극 지지하는 글을 여러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면서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 날 션은 지금도 아내에게 멋진 남자이고 싶어 고강도 운동으로 '초콜릿 복근'을 유지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션은 제작진을 자신의 소장용 신발이 있는 창고로 안내했다. 그러면서 션은 “정말 오래된 건 20몇 년 전 것도 있다. 제 힙합의 전체 역사가 담겨 있는 것들이다”라면서 “이게 가장 핫한 아이템이었다. 당시에 웃돈을 주고 사야 하는. 원래 가격의 10배 정도. 지금은 정확히 모르겠다. 한 떄 가장 비싸게 팔렸을 때가 200만원 정도까지 팔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션은 “1집 때 데뷔하고 나서 다른 가수들이나 댄서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새로 나오거나 최신, 구하기 힘든 신발만 신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션은 그토록 귀중한 이 신발들 중 일부를 아내 정혜영과 함께하는 바자회에 내놓을 예정이다. 션은 “저의 힙합 인생 한 부분을 내어 놓는 거라 약간 아쉽기도 하다. 아쉽기도 한데, 혜영이하고 나하고 새로운 바자회는 처음이니까. 이럴 때 이걸 내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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