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베트남 영웅 박항서가 고향 친구들과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베트남으로 향한 이상민, 조재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이날 이상민, 조재윤은 박항서 감독을 위해 밥상을 준비했다. 고향 산청을 그리워하는 박항서 감독을 위해 산청 매운탕과 간장 게장 등 푸짐한 상을 차려냈다.

박항서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가 가득찬 밥상 앞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음식들을 맛있게 폭풍 흡입했다.

이어 이상민이 박항서에게 고향 산청에서 담아온 영상을 전달해 감동을 안겼다.

영상 속에는 박항서 감독의 친구들과 고향 후배들이 모두 함께 자주 가던 매운탕집에 둘러앉아 박항서에게 영상편지를 전해 박항서 감독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박항서 감독은 산청의 친구들, 후배들, 그리고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남겼다.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모두 남기고 한참을 망설이던 박항서는 말없이 뜸을 들이다가"어머니 건강하세요"라는 말을 내뱉고는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상민, 조재윤 또한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하룻밤만 재워줘'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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