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멤버들과 함께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정선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날 방송에서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은 양수경의 지시로 김국진과 강수지 몰래 바쁘게 움직였다. 멤버들은 이 날 두 사람을 위한 웨딩 파티를 준비했다. 별도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두 사람을 위해 멤버들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특히 김국진과 강수지는 깜짝 놀라면서도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행진곡과 함께한 짧은 행진에서는 다소 긴장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특히 5월의 신부 강수지는 멤버들의 정성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강수지가 우니까 눈물 날 것 같다"면서 함께 눈물을 흘려 결국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양수경은 강수지와 김국진을 향해 "잘 살아라"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국진은 “우리는 식을 안하고 그냥 가족들만 모여서 밥 먹고 (끝내려고 했다). 결혼식 할 생각도 없었다”면서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수지 역시도 결혼식을 준비한 멤버들의 정성에 "이런 자리를 우리 둘 다 쑥스러워 해서 이런 자리가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니까 뭐랄까 기분이 더 행복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이런 자리도 있는 게 좋기도 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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